일자리·인프라 조성 기대감…'연구개발특구 아파트' 관심

입력 2023-08-15 17:37   수정 2023-08-16 00:35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연구개발특구 인근 지역이 일자리 창출과 인프라 개발 등의 기대로 주목받고 있다. 연내 전남과 부산, 대구 등 연구개발특구 인근에 아파트 공급이 잇따를 전망이다.

전국에는 2005년 지정된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를 비롯해 2015년까지 대구·경북과 광주·전남, 부산, 전북에도 연구개발특구가 들어서 있다. 연구개발특구 인근 아파트가 지역의 시세를 견인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정부 출연기관과 민간기업, 연구소, 학교 등 든든한 배후수요를 바탕으로 인구가 증가하고, 인프라가 확충되기 때문이다. 올해 대전에서 전용 84㎡ 기준 최고가 상위 단지 10곳 중 8곳이 대덕연구특구가 있는 유성구에서 나왔다.

하반기 연구개발특구 수혜가 예상되는 아파트가 분양시장에 나올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전남 장성군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에서 처음으로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첨단센트럴’(투시도)이 대표적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0층, 20개 동, 1520가구(전용 84㎡)로 지어진다. 단지 옆 진원천변을 따라 근린공원도 조성할 예정이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단지로 공급가격은 4억원대 후반이다. 오는 2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2~23일엔 1, 2순위 청약을 받는다. 국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국립심뇌혈관센터 등이 들어서는 첨단3지구는 AI 기반 연구산업 복합단지와 주거단지 등이 조성된다.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엔 두 개 단지가 공급을 앞두고 있다. 중흥건설은 다음달 ‘에코델타 중흥S-클래스’(1067가구)를, 대방건설은 오는 10월 ‘부산에코델타시티2차 디에트르’(1470가구)를 분양한다. 에코델타시티는 부산연구개발특구 가운데 첨단복합지구와 인접해 있다.

대우건설은 11월 대구 달서구 상인동에서 ‘상인푸르지오센터파크’(990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대구와 경북 경산에 걸쳐 조성된 대구연구개발특구는 의료와 부품, 그린에너지 등의 지식기반산업 서비스를 육성하고 있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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